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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파친코 ( Pachinko ) - 이민진작가, 애플TV 이민호주연

어른들의 놀이터 3탄입니다.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가 애플 TV 플러스 ( Apple TV )에서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을 시작, 2020.10월 한국에서 촬영을 시작했고 , 현재는 캐나다를 

배경으로 촬영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한국배우로는 윤여정, 이민호, 정은채, 정웅인이 캐스팅되었습니다.

어마 무시한 배우들의 출동입니다. 분명 무슨 일이 벌어지겠군요 

"파친코"출연 한국배우 _ 출처 : wonder 유튜브캡쳐 

이 드라마는 Global OTT 사업체중 애플 TV의 제작으로

또 한 번의 전 세계에 K-드라마의 우수함을 알림과 동시에

한국과 일본의 과거부터 현재의 역사적 사건들과 , 왜 한국인들이

일본을 용서하지 못하는지 이 드라마를 통하여 전 세계가 알게될것 같습니다.

일본의 실체를 전세계 시청자에게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드라마 이야기가 오늘 글의 주제는 아닙니다.

 

오늘 글의 주제는 [파친코]라는 책과 이민진 작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얼마 전 " 파친코 "라는 작품과 이민진 작가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책을 사서 본 것도 벌써 얼마나 되었는지를 모를 정도로 오래된 것 같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이민진 작가가 하버드대학에서 강연하는 영상과 그 내용을 

접하면서 [ 파친코 ]라는 소설을 쓰게 된 배경과 그리고 그에 따르는 

여러 가지 내용을 접하면서 순간적으로 머리가 딩~하며

깨우침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책을 주문하였고 3월 24일 도착합니다.

 

저는 일본에 비즈니스 출장으로 약 150회 이상 방문한 경험이 있기에 ,

일본이란 나라와 일본인들의 속내 , 습성 , 국민성 등에 대하여 조금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파친코]도 빠칭꼬라는 발음으로 알고 있었고, 파친코도 

출장 중 휴일이 낄 경우 , 경험이 있습니다.

일본인 11명 중 1명이 이게임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본의 [파친코]가 거의 재일 한국인에 의해 운영된다는 것도

알고는 있었습니다.

 

 

파친코 사업규모는 일본 자동차 산업의 두배의 사업규모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와 저도 이번에 많이 놀랐습니다.

일본의 파친코 사업규모는  일본자동차산업에 두배 

일본의 경제의 막대한 규모를 이끌고 있는 재일 한국인들은 

시민권은 물론 얻지 못하고 , 재일 외국인등록증으로 1910년 이후

현재까지 약 4대에 걸쳐서

일본 내에서 차별을 받으며 살고 있는 셈입니다.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에 대하여 많은 강연 동영상과 정보를 접하면서

왜 작가가 애초에 모국 ( mother land )에서 [파친코]로 정하였는지도

완전히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민진 작가는 한마디로 " 너무 멋있는 한국인 "입니다.

저는 5개의 이민진 작가의 강연 및 인터뷰를 보고서 , 완전히 이 사람에게

빠져 버렸습니다.  와 정말 멋진 사람이다. 정말 멋진 한국인이다.

 

저는 해외출장 경험이 300회 정도 됩니다만, 나가보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물며 해외에서 거주하는 분

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민진 작가는 1968년생으로 , 7살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계 미국인 작가입니다.

예일대 역사학과를 졸업했고 ,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나와 

기업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작가로서의 꿈을 펼치고자 글을 쓰기 시작해, 2004년 출판된 단편소설 

" 행복의 축 "으로 2004 Narrative Prize를 받기 시작해서

2008년 첫 장편소설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Free Food for 

Millionaires )"을 발표해 뉴욕판 카스트제도를 적나라하게

들추어냈다는 평단의 호평을 받고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2008년 출판된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음식( Free Food for  Millionaires ) -작가 이민진

2017년 출판된 [파친코 ]는

2017년 뉴욕타임스 , BBC 등으로부터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2017년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 , 

파이낸셜 타임스가 뽑은 2017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출판되면서 

이 소설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남미,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약 30여 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어 화제를 낳은 작품입니다.

 

소설 파친코는 시간상으로는  1910년~1989년으로 설정함으로써 ,

한국 근대사의 상황 , 조선이 일본의 식민통치를 받던 20세기 초 일본강점기부터

한국전쟁, 남북 분단으로 이어지고 있고 이 격동의 세월 속에서 펼쳐지는

4대에 걸친 재일 한일들의 가족 서사를 담은 소설입니다.

(이상의 거론은 스포일러(spoiler)이기에 여기까지 하고요.

저도 책이 이틀 뒤에 도착합니다 )

PACHINKO

 

작가 이민진의 초청강연등 동영상을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이동영상 내용들을 소개하는 이유는 제가 이것들을 접하며 

한국인이라는 자신감의 재확인과 우리의 젊은 세대가 앞으로 

한국인으로서 글로벌한 세상으로 나아가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것들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작가의 멋진 생각과

말들을 되새기기 위함입니다.

 

1. Martha's vineyard Book festival ( 2017.10.24 )

https://youtu.be/kscMU-W7 tKU

 

2. Library of Congress National Book Festival ( 2018.10.12 )

https://youtu.be/2b-q6bRpwHs

 

3. MIT Center for International Studies ( 2018.11.1 ) 

https://youtu.be/5 HAXGbrTwOs

 

4. Harvard University ( Radcliffe Fellowship 강연 ) ( 2019.2.28 )

https://youtu.be/OKva7 dVgzGg

 

5. KACF Gala ( 2019.12.17 )

https://youtu.be/BmSBocdurvM

 

위의 5개의 강연은 영어로만 들을 수 있습니다만 ,

이 강연을 요약한 한국 유튜브 채널 이 있습니다 ( 참고 유튜브 채널  : Wonder )

 

 

1. Martha's vineyard Book festival ( 2017.10.24 ) ( 약 40분 )

   이 영상에서는 전 35대 미국 대통령 존 F 캐네디의 딸인 Caroline Kennedy

  ( 작자이자 전 일본 미국대사 )가 이민진 작가를 소개하는 장면과 내용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간략하자면] 캐롤라인 캐네디는 자기는 여기에 자기 스스로 초대되어

왔고 , 작가에게 자기가 이 소설과 이민진 작가를 소개하고 싶다는 메일을

보내어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있었다며 유쾌한 말로 시작합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고한수( 배우 :이민호 역)를 다음과 같이 묘사합니다.

폭풍의 언덕의 (히스클리프) , 프랑스 공포 정권 당시 감옥에 갇힌 사람들을

구출해내는 비밀결사대의 수장이자 영웅인 (스칼렛 핌퍼넬),

훤칠한 키와 잘생긴 얼굴, 하지만 차가운 인상의 부유한 상속자

오만과 편견의 (피츠 윌리엄 다아시), 거만하고 마초적인 남자의 대표적 인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 레드 버틀러 ) 이 네 명을 하나로 모으면 

탄생되는 캐릭터가 바로 "파친코"의 주인공 고한수라고

캐롤라인 케네디는 말합니다

자기는 한수가 가상의 인물인 줄은 알지만 , 혹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여기에 왔다고 말합니다.

 

고한수를 설명하는 캐롤라인 케네디 /  출처 -wonder 유튜브

2. Library of Congress National Book Festival ( 2018.10.12 ) (52분)

  워싱턴 D.C에 있는 국회도서관에서  이민진 작가를 초청해 많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파친코에 관한 이야기들을 듣는 자리로써 , 

 

  이민진 작가는 " 파친코"라는 작품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한국을 둘러싼

  역사적 사실 및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 하였습니다.

 

이민진 작가는 또한 ,

  한국어를 배워야만 지식인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들도록 청중에게 

  역설하였는데요 , 그녀는 서양문학 작품 속에 등장하는 '라틴어 문구'나

 '프랑스어 문구'의 예를 들며 글로벌 사회에서는 지식인이라면 당연히 

  한국어는 어느 정도 알아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소설 속에 쓰인 한국어에 관하여 질문하는 청중을 향해 파친코에 

  한국어를 의도적으로 포함시킨 이유라고 말합니다.

2018 미국 국회도사관 북페스티발 

3. MIT Center for International Studies ( 2018.11.1 ) (1시간 28분 )

 

 MIT 센터에서 이민진 작가는 자신의 책을 읽는 시간 동안 한국인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이 자기의 목표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들은 낯선 아이디어의 바다를 건널 능력이 여러분에게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낯설기만 하던 것이 더 직접적으로 와 닿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요.

 

그리고 만약 여러분이 상처도 안 받고, 희생도 안 한다면 모든 사랑의 

아름다움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내 인생에 있는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작가는 독자가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한국인이 된다면  , 그 시대의 역사와

현재 한국과 일본의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이해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을

가지고 청중을 이해시킵니다.

 

참 대단한 멋진 한국인입니다.

 

MIT Center 

 

 

4. Harvard University ( Radcliffe Fellowship 강연 ) ( 2019.2.28 ) ( 1시간 30분 )

   강연 시작 전  작가의 소개자가 여러 가지 이야기와 더불어

   파친코의 첫 문장을 이야기해줍니다.

   "History has failed us, but no matter."

  이민진 작가는 

  유럽의 기자에게 질문을 받은 이야기를 합니다.

   what are koreans like?  대답을 합니다.

   Korean likes the dance!  

   한국인은 자신의 마음 (생각)을 항상 말로 표현하지 않습니다란 말을 하며, 

   그래서 한국인은 춤을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춤은 우리의 감정을 육체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 합니다.

  

   한국의 '한'과 '눈치'를 설명하고 

   한국의 경제성장, 한강의 기적 , 한국인이 교육에 대한 관심을 이야기합니다.

   이민진 작가는 한국인들은 자신이 가진 힘보다 , 자신을 더 약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힘을 가지기 위해 항상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그리고 한국인은 자기 생각을 말로 다 표현하지 않지만 , 언제나 

   몸짓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있으며 움직이라고 할 때만 움직이는 사람들이 아니라

   자신이 나아가야 할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한국인들은 눈부신 업적만을 위해서 뛰어가거나 또한 재앙적인 실패가

    두려워 멈추어있는 그런 극단적인 사람들이 아니라 스스로를 인간답게

    만들기 위해 일상에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갈망하며 나약함을 

  채우려고 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하버드 대학 래드클리프펠로우십 강연

 

 

5. KACF Gala  ( 2019.12.17 ) ( 28분 )

 작가 이민진은  KACF 2019 연례 갈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그녀는 자신에게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고무적인 연설을 했습니다.

2019 KACF 강연

이민진 작가는 한 북페스티벌에서 책에 사인을 해주면서 한 한국계 미국인인 젊은이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Do you know why I wrote this book?

그리고 난 우리 한국인이 영웅적이고 , 비극적이며 로맨틱하고 오랜 고통을 겪었다고

생각해 , 그리고 우리 한국인이 강력하다고 믿고 있어.

너희 젊은이들이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살아가길 바래서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답니다.

이 책을 읽은 젊은 한국계 미국인들은 "이 책을 읽고서 부모님을 조금 이해하게 됐어요.

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서 ,

너와 나는 ( 우리 한국인은 ) 서사시나 다름없단다 라는 이야기를 해주었다는 이야기가

저의 가슴을 많이 울렸습니다.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는 이외에도 호주, 싱가포르 등 많은 나라에 초청을 받아 

북페스티벌에 참여했으며 , 그 청중들에게 일본에게 화가 나지 않느냐는

질문들을 역으로  받기도 합니다.

 

이 파친코는 우리나라에 2018년 3월에 번역 출간됩니다.

이 파친코가 다시 조명을 받게 된 것은 애플 TV의 드라마 제작이 확정되어 

촬영 중에 있으므로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됩니다.

 

저는 이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를 쓰게 된 가족의 배경에서부터

그가 지내온 시간들을 접하면서 , 정말 한국인으로서의 강인함을 재차 

느끼고 , 저를 다시 돌아보게 되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이 포스팅을 보시고 , 이책과 작가에 대하여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저에게 정말 멋진 한 사람을 친구로 두게 된 것 같은 큰 기쁨이 있습니다.

 

오늘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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